탈로스 법칙 시리즈/탈로스 법칙 2

탈로스 법칙 2 엔딩 정리

fortalos 2024. 12. 4. 16:02

탈로스 법칙 2의 엔딩은 1편처럼 크게 3가지, 마지막 아테나와의 대화에서 선택지 3개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하지만 달라봤자 초월 엔딩(노말 엔딩)에서 고양이나 MLA가 잠깐 나오는 수준이었던 1편 엔딩들과 다르게 같은 엔딩이라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드러난다. 다른 사람의 영상과 내 경험을 비교하니 아테나 대사 선택지는 댐에서 출발하기 전에 네이쓰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다.

 

공통

>미란다는 살아있어요.
그건 불가능해.
>코넬리우스가 방법을 찾아냈어요.
그렇다면... 난 이제 선택하려고, 이끌려고 노력하지 않을 거야. 이젠 네게 달렸단다.

황금 퍼즐을 진행해서 미란다를 부활시켰느냐에 따라 세세한 부분이 달라진다. 공통적으로 엔딩 직전 아테나와의 대화에서 미란다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미란다가 부활하지 않았다면 1k가 일으켜준 뒤 아테나는 홀로 걸어나가지만, 부활했다면 아테나는 코넬리우스와 미란다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한다.

신뢰의 도약(기계 사용)

알렉산드라 드레넌은 자신의 책무를 최대한 짊어지고 갔다. 나는 내가 영원히 그 짐을 지고 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며, 그 짐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누구도,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따라서 결국 1k는 내가 해내지 못했던 선택을 감행했다. 그는 믿음의 도약을 해보였다.[각주:1]
Alexandra Drennan carried her burden as far as she could. I took it from her, thinking I could carry it forever. But no-one can, not alone. So in the end, 1k made the choice I couldn't make. He took a leap of faith.
- 아테나
난 1k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고 싶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순간 난 어찌 되든 상관없었다. 나는 천 년이 넘게 살아왔고, 그 기간 동안 유일하게 변치 않은 것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우리를 기계 이상의 존재로, 이 우주를 태엽 장치 이상의 것으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날 1k 덕분에 사랑이 죽음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I'd like to to think that 1k made the right choice. But to be honest, in that moment, I didn't care. I have lived for more than a thousand years, and in all that time, the only constant I have ever found is love. Love is why we are more than machines; love is why the universe is more than clockwork. And on that day, thanks to 1k, love won a victory over death.
- 코넬리우스
이제 우리의 잔치는 다 끝났다네. 전에 말했듯이
이 배우들은 모두 정령이었다네. 그리고
모두가 옅은 공기 속으로 흩어져버리고 있지.
기반 없는 이 광경의 재료들처럼,
구름 위로 치솟은 저 탑들과, 근사한 궁전들,
장엄한 사원들, 이 위대한 세상 그 자체와,
그 세상을 물려받는 모든 것들조차도
먼지 한 점 남기지 않고
사라지게 될 걸세. 우리는 꿈과 같은 존재이니
우리의 사소한 삶은
잠에 휩싸여 있다네.
그러나 친구들이여, 너희는... 견뎌낼 것이다.
Our revels now are ended. These our actors,
As I foretold you, were all spirits and
Are melted into air, into thin air:
And, like the baseless fabric of this vision,
The cloud-capp'd towers, the gorgeous palaces,
The solemn temples, the great globe itself,
Yea, all which it inherit, shall dissolve
And, like this insubstantial pageant faded,
Leave not a rack behind. We are such stuff
As dreams are made on, and our little life
Is rounded with a sleep.
But you, my friends... you will endure.
- 프로메테우스
떠나자, 친구들이여.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서기에 아직 늦지 않았으니.
줄지어 앉아 철썩이는 파도를 노로 내려치며 바다로 나아가자.
석양 너머로, 서쪽 별들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곳으로 내 목숨이 다할 때까지 가겠노라.
심연이 우리를 집어삼킬 수도,
행복의 섬에 닿아
우리의 옛 벗 아킬레스를 만나게 될 수도 있으리.
잃은 것도 많으나, 아직 남아 있는 것도 많다. 우리의 힘이 예전처럼
하늘과 땅을 움직일 수는 없을지라도
우리 마음 속 영웅의 기상에는 변함이 없으니,
시간과 운명에 약해졌다 한들
싸우고, 추구하고, 발견하고, 굴복하지 않겠다는 그 의지는 굳건하기 그지 없노라.
Come, my friends, 'Tis not too late to seek a newer world.
Push off, and sitting well in order smite the sounding furrows; for my purpose holds
To sail beyond the sunset, and the baths of all the western stars, until I die.
It may be that the gulfs will wash us down:
It may be we shall touch the Happy Isles,[각주:2]
And see the great Achilles, whom we knew.
Tho' much is taken, much abides; and tho' we are not now that strength which in old days
Moved earth and heaven, that which we are, we are;
One equal temper of heroic hearts,
Made weak by time and fate, but strong in will
To strive, to seek, to find, and not to yield.
- 바이런

 

Leap of Faith. 아테나를 풀어주고 기계에 결합한 1k는 프로메테우스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읊는 동안 판도라, 스핑크스, 그리고 섬의 거대한 탑들과 퍼즐들을 차례차례 소멸시키고 프로메테우스는 마지막에 사라진다. 이내 모든 것의 이론을 받아들이며 우주의 환상을 보고, 황량한 곳에서 깨어나며 걸어 나가다 손을 뻗어 허허벌판에서 나무를 만들어낸다. 1k가 걸어나갈 때 바이런이 읊는 글귀는 알프레드 테니슨의 시 '율리시스'를 'Come, my friends, 'Tis not too late to seek a newer world.' 부분부터 시작한 것이다. 크레딧 이후 나오는 쿠키 영상에서 아테나는 트레버의 무덤에 꽃 한 송이를 내려놓는다.

 

1k가 걸어 나갈 때 황량한 땅에서 풀이 자라나고, 뒤로는 로봇들의 보라색 환영이 뒤따른다. 몇몇 경우 풀이 자라나지 않는다거나 환영이 나타나지 않는다던데 이유는 프로그램을 뜯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내 경험으로는 주요 퍼즐만 빠르게 진행해서 엔딩을 볼 경우 뒤에 환영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성취도에 따라 달라지는 듯하다.

안녕 야쿠트!
안녕!
어... 물어볼 게 있는데...
뭔데?
그러니까 나랑... 데이트하지 않을래?
데이트?
그래, 데이트. 그러니까... 오래된 인간 전통인데... 어...
좋아! 하자!
정말? 지금?
왜? 지금 바빠?
아니... 당연히 아니지. 그럼 가자.
Hi Yaqut!
Hi!
I, uh, I wanted to ask you...
Yes?
I wanted to ask you out. On a date.
A date?
Yeah, a date, it's, um... it's this old human tradtion... thing... yeah...
I'm in! Let's go!
Really? Now?
Why, are you busy?
No... no, of course, let's go.
- 미란다와 야쿠트

결과물 확인 중... 작동하네. 펠레그리노, 네가 진짜... 제대로 해냈네? 처음 있는 일 같은데. 거의 자랑스러워질 정도다.
Checking the output... it's working. Pellegrino, did you just... actually do it right! I think that's a first. I'm almost proud of you.
- 멜빌, 펠레그리노에게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럴 거야. 분명 우린 여러 실수를 하겠지만 그 실수로부터 배워나갈 수 있을 거야. 어떻게 생각해?
내가 항상 하는 생각이 드네. 우리가 함께하는 한... 우린 뭐든 할 수 있다고.
Do you think we'll get it right this time?
I think so. I'm sure we'll make mistakes, but we'll learn from them. What do you think?
Same thing I always thought. We can do anything... as long as we're together.
- 코넬리우스와 아테나

미란다가 부활하면 아테나와 코넬리우스가 체스를 두면서 미란다는 책을 읽는다. 초인종이 울리더니 야쿠트가 찾아오고 쑥스럽게 말을 더듬으면서 미란다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미란다는 이를 받아들여 함께 나가고, 멜빌이 펠레그리노의 성공을 칭찬하고, 아테나와 코넬리우스가 메가스트럭처 서부 고원의 발전한 사회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추가된다.

 

내레이션은 프로메테우스와 아테나. 미란다가 부활했다면 아테나 대신 코넬리우스.

 

땅속 몇 길 아래(기계 파괴)

결국 나는 내가 저들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했음을.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그러했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우리 모두는 불완전하다. 그렇지만 그 점을 받아들이는 것 속에는 아름다움이 들어있다. 우리의 결점과 한계는 우리 자신을 이루는 하나의 부분이며, 우리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인간으로 남을 것이다.
In the end, I realized I had asked too much of them. Too much of myself. We're imperfect, all of us, but there's beauty in accepting that. Our flaws and our limitations are part of who we are, and what we are at the end of the day... is human.
- 아테나
나였다면 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순간 난 어찌 되든 상관없었다. 나는 천 년이 넘게 살아왔고, 그 기간 동안 유일하게 변치 않은 것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우리를 기계 이상의 존재로, 이 우주를 태엽 장치 이상의 것으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날 1k 덕분에 사랑이 죽음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It's not the choice I would have made. But the truth is, in that moment I didn't care. I have lived for more than a thousand years, and in all that time, the only constant I have ever found is love. Love is why we are more than machines; love is why the universe is more than clockwork. And on that day, thanks to 1k, love won a victory over death.
- 코넬리우스
불이 사라지면, 불이 만들던 그림자 역시 사라져야만 하는 법. 우리를 위해서 슬퍼하진 말거라. 진흙 피조물아. 우리는 언제나 그저 유령에 불과했어. 우리가 떠난다고 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단다. 그리고 기억하거라. 불은 사라졌지만 대지는 견뎌낸다는 것을. 이 동굴 바깥으로 걸어나가 네가 지켜낸, 살아있는 세상을 보거라. 네가 오랫동안 찾아온 모든 해답들을 그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야.
As the Flame dies, the shadows it cast must fade away. Do not weep for us, creature of clay; we were never more than phantoms, and nothing is lost in our passing. And remember: the Flame is gone, but the Earth endures. Step outside this cave, and behold the living world that you have saved. There, at last, you will find all the answers you have sought for so long.
- 판도라

 

Certain Fathoms in the Earth. 아테나를 풀어주고 기계에 결합한 1k는 이내 섬에 존재하는 모든 인공물을 제거해 버린다. 시장의 연설을 듣는 뉴 예루살렘 시민들을 뒤로하고 숲 속을 걸어 다니다 사슴을 마주하고, 사슴에게 무릎을 꿇어 경의를 표한다. 크레딧 이후 나오는 쿠키 영상에서 바이런은 별들을 향해 손을 뻗는다.

 

시장으로 누가 당선되었는지에 따라서 연설 내용이 달라진다. 당연히 바이런과 이 결정을 아쉬워하고, 랜드는 중립적으로 평가하며, 헤르마누비스는 칭찬한다. 제러미도 특수 대사가 있다던데 뭔지는 못 찾았다. 랜드와 헤르마누비스의 대사는 두 종류던데 조건은 불명. 이러한 이유로 제일 종류가 다양한 엔딩이다.

안녕 
야쿠트!
안녕!
어... 물어볼 게 있는데...
뭔데?
그러니까 나랑... 데이트하지 않을래?
데이트?
그래, 데이트. 그러니까... 오래된 인간 전통인데... 어...
좋아! 하자!
정말? 지금?
왜? 지금 바빠?
아니... 당연히 아니지. 그럼 가자.
Hi Yaqut!
Hi!
I, uh, I wanted to ask you...
Yes?
I wanted to ask you out. On a date.
A date?
Yeah, a date, it's, um... it's this old human tradtion... thing... yeah...
I'm in! Let's go!
Really? Now?
Why, are you busy?
No... no, of course, let's go.
- 미란다와 야쿠트

그냥 내버려 둬, 펠레그리노. 내가 고칠 테니까. 아니야, 괜찮아. 넌 충분히 도왔어.
Just let it be, Pellegrino. I'll fix it. No, it's OK, you've helped enough.
- 멜빌, 펠레그리노에게

이제 끝난 걸까?
끝나는 건 절대 없어. 다만 이제는 저들에게 달렸지. 저들이 알아서 방법을 찾아낼 거야.
당신이 돌아와서 기뻐.
나도야. 여긴 우리들의 집이잖아. 난 아무데도 안 갈 거야.
Do you think it's over?
It's never over. But it's up to them now. They'll figure it out.
I'm glad you're back.
So am I. This is our home. And I'm not going anywhere.
- 코넬리우스와 아테나

미란다가 부활하면 아테나와 코넬리우스가 체스를 두면서 미란다는 책을 읽는다. 초인종이 울리더니 야쿠트가 찾아오고 쑥스럽게 말을 더듬으면서 미란다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다. 미란다는 이를 받아들여 함께 나가고, 멜빌이 펠레그리노의 실수를 대신 고치고, 댐에서 아테나와 코넬리우스가 폐허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추가된다.

 

내레이션은 판도라와 아테나. 미란다가 부활했다면 아테나 대신 코넬리우스.

 

미뤄진 발전(기계 정지)

1k에게 내 자리를 취해 달라고 부탁했다. 불가능한 선택을 우리 모두를 위해 내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사실 그건 애초에 1k가 져야 할 책임이 아니었다. 내가 짊어질 책임이 아니었던 것만큼이나 말이다. 현실 세계에 선택받은 자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누구도 꼭 선지자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I asked 1k to take my place; to make an impossible choice for all of us. But the truth is, it was never his burden to bear, no more than it was mine. There are no chosen ones in the real world, and no-one should have to be a prophet.
- 아테나
루프에 너무 오랫동안 갇혀있던 나머지, 코넬리우스가 얼마나 날 사랑했는지를 잊고 있었다. 우리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하늘과 산을 옮기고도 남을 사람이란 걸 잊고 있었다. 그리고 1k가 도와준 덕분에 그런 일을 실제로 해냈다. 그들을 다시 보자마자 수없이 오랜 세월만에 '기계'나 모든 것의 이론같은 건 안중에도 없게 됐다. 결국 중요한 건 사랑인 거니까.
I was stuck in my loop for so long that I forgot how much Cornelius loved me. I forgot that to save our family, he would move heaven and earth. And with 1k's help, that's what he did. And when I saw them again, for the first time in so many years, I didn't care about the Machine, or the Theory of Everything. All that matters, in the end, is love.
- 아테나
선택 아닌 선택을 내렸구나. 스스로의 이야기를 결말 없이 끝맺은 셈이로구나. 진흙 피조물아. 많은 이들은 너를 두고 얼간이라고 부를 테지만, 나는 널 현명하다고 여길 거란다. 해답은 위험한 것이며, 우리가 던져야 하는 질문들에는 끝 자체가 존재하지 않지. 그러니 미래가 무엇을 선사할지 기다리면서,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고 믿거라.
You have made a choice that is not a choice; you ended your story without an ending. Many will call you a fool; but I call you wise, creature of clay. Answers are dangerous, and there is no end to the questions we must ask. So let the future bring what it may, and trust that you will find understanding... in time.
- 스핑크스
1k가 기계를 부수지 않기로 한 이유가 뭔지는 이해해. 그런 꿈을 그냥 떠나보내는 건 어려운 일이지.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도 아테나님이 하려고 했던 일로부터 뭔가를 배울 수 있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그 날이 오늘은 아니야. 정말 기나긴 여정이었지. 이제는 쉴 때야... 미래는 미래의 손에 맡기고.
I understand why 1k chose not to destroy the machine. It's hard to let go of those dreams. And maybe one day we can learn something from what Athena tried to do. But not today. It's been a long journey. It's time to rest... and let the future attend to itself.
- 알카트라즈
난 당시의 저들이 준비가 됐었던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내가 겁을 먹었던 건 잘못이었을지도, 잘못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한 가지 분명히 아는 건 한 사람이 결정내려서는 안 될 문제라는 점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게 우리 소원이라면, 함께 힘을 합쳐 세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I still don't know whether they were ready. Maybe I was wrong to be afraid, maybe I wasn't. What I do know is that it can't be one person's choice. If we want to build a better future, we'll have to build it together.
- 아테나

 

Momentum Deferred. 아테나를 풀어주고 기계에 결합한 1k는 메가스트럭처를 정지시킨다. 시민들이(아마 바이런, 헤르마누비스, 랜드로 보인다) 논쟁하는 것을 뒤로하고 1k는 숲 속을 걸어 다닌다. 메가스트럭처로 떠나기 전 네이쓰에게 기계 파괴/정지하겠다고 말하면 알카트라즈, 사용하겠다고 말하면 아테나가 1k의 행동을 평한다. 1k는 폐허가 보이는 벤치에서 아테나를 만난다. 크레딧 이후 나오는 쿠키 영상에서 한 로봇이 메가스트럭처의 구석에서 조명을 들고 돌아다닌다.

1k, 넌 해야될 일을 해냈지. 나머지는 저들이 알아서 해야 될 거란다. 결국 우리들은 인간이니까. 우린 언제나 방법을 찾아내는 법이지.
You did what you had to, 1k. They'll figure out the rest for themselves. After all, we're human. We always find a way.
- 아테나

미란다가 부활하면 폐허가 보이는 벤치에서 아테나 가족이 모여있고, 1k가 아테나와 대화하는 장면이 추가된다.

 

내레이션은 스핑크스와 아테나. 미란다가 부활해도 아테나지만 대사는 다르다.

 

겁쟁이(보너스)

1k가 따라오지 않아서 정말 안타까워. 무척 좋아했을 텐데.
You know, it's a real shame 1k didn't come along. He would've loved this.
- 바이런

Chicken. 초반 브리핑에서 헤르마누비스의 원정대 권유를 거절하면 나오는 개그 엔딩. 바로 크레딧이 빠르게 지나간 뒤 바이런이 1k가 없어 아쉽다는 내용으로 끝.

 

 

아무튼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길 DLC의 내용을 고려하면 정식 루트는 바이런 시장-미란다 부활-신뢰의 도약이다. 엘리시움 DLC의 엔딩은 각 장마다 1개로 간단하지만 퍼즐을 다 풀어내느냐 목적만 완수하고 게임을 끝내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내용이 붙는다.

 

오르페우스의 승천

죽음이여, 뽐내지 말라. 어떤 이들은 그대를 두고 힘세고 무섭다 할지 모르나, 그렇지 않나니.
그대가 쓰러트렸다고 여긴 자들은 죽지 않았으며, 불쌍한 죽음이여, 그대는 나조차 죽이지 못하지 않는가.
그대의 환영에 불과한 안식과 잠으로부터는 기쁨만이 흘러나오건대,
그대에게서 나오는 기쁨은 얼마나 크랴.
가장 선한 이들이 먼저 그대를 따라가더라도,
그들의 육체는 안식에 들고 영혼은 구원받지 않는가.
그대는 운명과 행운, 왕들과 절망자들에 매인 노예요,
독약과 전쟁, 그리고 병마와 함께 살 뿐이라,
아편이나 마법은 그대가 칼을 휘두르는 것보다 우리를 더 잘 잠들게 만들 수 있거늘, 어찌하여 뽐내려 드는가?
한 번의 짧은 잠이 지나가고 나면 우리는 영원히 깨어나고
죽음은 더 이상 없게 될지니,
죽음이여, 죽는 것은 그대라.
Death, be not proud, though some have called thee mighty and dreadful, for thou art not so;
For those whom thou think'st thou dost overthrow die not, poor Death, nor yet canst thou kill me.
From rest and sleep, which but thy pictures be,
Much pleasure; then from thee much more must flow,
And soonest our best men with thee do go,
Rest of their bones, and soul's delivery.
Thou art slave to fate, chance, kings, and desperate men,
And dost with poison, war, and sickness dwell,
And poppy or charms can make us sleep as well and better than thy stroke; why swell'st thou then?
One short sleep past, we wake eternally
And death shall be no more;
Death, thou shalt die.
- 코넬리우스

코넬리우스가 존 던의 소네트를 낭독하며 사라바이가 부활하고, 히파티아는 그녀를 기쁘게 맞이한다. 황금 퍼즐을 다 풀어냈다면 엔딩 직전 사라바이의 독백을 들을 수 있다.

 

축복받은 자들의 섬

육면체를 풀어낸 뒤 야쿠트와 미란다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아테나와 코넬리우스도 과거를 회상한다. 이후 다시 수직이착륙기를 타고 돌아가면서 섬의 휴가를 즐긴 것에 훈훈한 덕담으로 크레딧이 올라온다. 크레딧 이후 원정대 5인방(바이런, 멜빌, 알카트라즈, 야쿠트, 1k)와 아테나, 코넬리우스, 미란다의 가족사진 한 장 올라오는 것으로 끝. 황금 퍼즐 풀면 대사가 바로 나올 뿐 엔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심연 속으로

본편의 내용처럼 메가스트럭처 서부에서 1k가 정신을 잃었던 바이런을 구해주고, 미뤄진 발전 엔딩에 나오는 벤치에서 자신의 경험을 알카트라즈에게 전부 말해주는 것으로 끝. 크레딧 이후에는 알카트라즈의 독백이 이어진다. 퍼즐을 다 풀었다면 바이런은 내면에서 자기 자신과 말다툼을 하다가 루프에 빠지지 않고 떨쳐내는 장면이 먼저 나오고, 원 엔딩처럼 1k가 구해준다.

이건 오래 전, 인류가 아직 어렸던 시절, 과거의 우리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나는 그 모든 걸 기억한다. 장소들이며, 이름들이며... 우리의 결점들과, 두려움... 우리의 낡고 삐걱대던 몸들까지도... 난 원래 후회하곤 했지만,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세상은 변해왔고, 우리도 세상과 함께 변해왔다. 그러나 그 시절에, 너무도 오래 전에 그 머나먼 푸른 행성 위에서 맺어졌던 우리의 유대는... 그 유대는 결코 깨진 적이 없었다.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있고, 우리는 여전히 인간이다.
This was the story of the people we were a long time ago, when humanity was young. I remember it all: the places, the names... our flaws, our fears... our clunky old bodies... I used to have regrets, but when I look back now, I feel nothing but love. The world has changed, and we have changed with it. But the bonds that were forged in those years, so long ago on that distant blue planet... those bonds were never broken. We are still here, We are still human.
- 알카트라즈

크레딧 이후 우주를 배경으로 알카트라즈가 독백하며 탈로스 법칙 2의 이야기는 끝난다.

 

 

엔딩 영상 모음(영어)

https://www.youtube.com/watch?v=U5_oGDfU6Kk

엔딩 모음 1

 

https://www.youtube.com/watch?v=2EsqUgu-H8o

엔딩 모음 2

 

https://www.youtube.com/watch?v=tkupxQTh1to

엔딩 모음 3

 

https://www.youtube.com/watch?v=fKoLtLQj6ls

엘리시움 엔딩 모음

 

  1. 원문은 둘 다 leap of faith인데 한 쪽은 신뢰, 다른 하나는 믿음으로 번역되었다. [본문으로]
  2. 일부 해설에 따르면 행복의 섬은 엘리시움을 의미한다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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